양평은 자연과 문화가 조화로운 곳으로 유명한
대한민국의 여행지 중 하나다.
이번에 양평 여행을 떠나 1박 2일 동안 여유로움을 즐기며,
그 독특한 매력에 빠져보았다.
양평 여행을 갑자기 가게 된 이유는
이번 주 계속 우울해하고 피곤해하는
와이프의 기분전환을 시켜주기 위해서다.
4시에 퇴근하고 급하게 집에서 여행 짐을 꾸려
6시에 퇴근하는 와이프를 픽업하여 양평으로 떠났다.
같이 발리에서 봤던
밤 하늘 별의 아름다운 추억을
되새기고자 양평의 중미산 천문대를 방문했다.
DAY 1
서울 근교 별자리 관측
중미산 천문대
양평의 깊은 어둠 속에서 별들의 빛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데,
이곳에서 차분한 밤하늘을 바라보며
은은한 별빛 아래에서의 로맨틱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.
특히, 천문대 내부에서 설명을 듣고 별들을 관찰하는 것은 더욱 흥미로웠다.
8시 30분에 프로그램이 시작했고, 50여 명이 참석했다.
행성과 별 우주에 대한 해설
대부분 어린 자녀와 함께 식구 단위로 방문하고,
우리 같은 커플은 두, 세 커플뿐이었다.
별자리와 행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주의 신비로움에 감탄하였다.
지구보다 큰 행성과 별을 나열하여 보여줄 때는 어린 친구들이 감탄을 했다.
(물론 나도 감탄했다 ^^)
우리 사람은 우주에서 먼지보다도 작은 존재입니다
강사님이 이처럼 말했는데,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.
해설이 끝나고 천체망원경 체험을 위해 옥상으로 이동했다.
망원경으로 몇 개의 별과 행성을 봤는데,
표면이 보이는 것은 아니고 작은 흰 점이 보인다 ㅎㅎ
천체망원경 옆에 있는 설명문
행성의 표면을 보고자 방문하는 것은 비추하고!
서울에서 볼 수 없는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을 보고자 하면 추천한다!
우천이 예보돼있어 구름 때문에 밤하늘의 별을 많이 보지 못해 재방문을 안내받았다.
혹시 천문대를 방문하고자 하면 천문대에 미리 전화해서
별이 육안으로 관측되는 날인지 꼭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!
서울에서는 광공해가 매우 심해
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을 볼 수도 없을뿐더러
잊고 살기도 한다.
가끔 일상이 지칠 때 바다 보러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듯이
밤하늘의 별이 보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.
밤하늘의 별은 항상 머리 위에 있지만,
그렇다고 해서 밤에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.
그래서 더더욱 별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게 아닌가 싶다.
서울에서 광공해가 없는 지역을 찾아가기는 너무 멀고,
그나마 양평은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지역이기에
별 보고 싶은 생각이 날 때 떠나기 좋은 지역인 것 같다.
준비물
담요
산 중턱에 있고 야간이므로 매우 춥다
핫팩
같은 이유로 가져가긴 했지만 쓰진 않았다
자동차
시내버스가 올라오는 걸 보긴 했지만 정류장이 어딘지
몇 시까지 운행하는지는 모르겠다
여유로운 마음
일상의 무거운 짐은 내려놓고
아름다운 별을 담아 둘 여유로운 마음
비용
1인당 25,000원
(네이버 예약)
'국내여행 > 경기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시원한 한그릇의 여름 제철 요리로서의 매력 - 양평 옥천고읍냉면 (3) | 2023.04.17 |
---|---|
양평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는 최고의 숙박 시설, 블룸비스타호텔 (2) | 2023.04.16 |